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도 명인열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오는 4월 12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출전할 지도 모른다. 대회 전 발표된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복귀했지만, 2라운드 후 부상으로 인해 기권했다. 마스터스를 완주하지 못한 우즈는 발목 수술을 받으며 지난 시즌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12월에서야 히어로월드챌린지와 PNC챔피언십에서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올해 다시 PGA투어에 등장했다. 2월 자신이 호스트로 나서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다. 나이키 골프와 결별하고 새롭게 테일러메이드와 제작한 선데이레드를 입고 나서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독감에 발목이 잡혀 기권했다.
또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우즈는 4월 마스터스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우즈가 2021년 교통사고 이후 처음 복귀를 알린 대회도 마스터스였다.
한편, LIV골프로 이적한 선수 중 13명이 마스터스에 나선다. LIV골프는 세계 랭킹 포인트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이들이다.
브라이슨 디섐보와 브룩스 켑카, 패트릭 리드,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존 람(스페인) 등이다. 특히 람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 전 챔피언스 디너를 주관하는 등 역할을 다한다. 호아킨 니먼(칠레)은 특별 초청을 받아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와 김시우, 김주형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최종 명단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선수가 마스터스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거나 출전을 포기할지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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