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둘째날 아쉬움을 남겼다.
함정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Q스쿨 파이널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1개를 범했다.
중간 합계 1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공동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 비해 28계단 하락했다.
함정우는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는 등 톱10에 11회 진입하며 활약했다. 데뷔 6년 차에 생애 처음으로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그는 특전으로 PGA투어 Q스쿨 파이널 스테이지에 직행했다.
지난 8일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골프클럽에서 열린 LIV골프 프로모션에 출전해 LIV골프 출전을 노렸다. 첫날 공동 10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공동 22위를 기록하며 상위 20위에 들지 못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함정우처럼 Q스쿨 파이널 스테이지에 도전한 강성훈은 이날 5타를 잃으면서 중간 합계 6오버파 146타로 공동 135위에 그쳤다. 노승열 역시 7오버파에 그치며 중간 합계 8오버파 148타로 공동 144위를 기록했다.
PGA Q스쿨에는 이번에 168명이 출전했고, 공동 순위 포함 상위 5위가 PGA투어에 직행한다. 6위부터 40위까지는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
상위 25명은 PGA투어 12개 대회에 나설 수 있고, 나머지 선수들은 PGA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받는다.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