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 결국 LIV골프 합류…“나와 내 가족 위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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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 결국 LIV골프 합류…“나와 내 가족 위한 결정”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2.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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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존 람 인스타그램.

존 람(스페인)이 LIV골프로 이적한다.

람은 8일(한국시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과 전화 회의를 통해 “LIV골프와 계약했다”고 직접 밝혔다.

그동안 소문은 많았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합작하는 TGL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적설이 불거졌다. 이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 디펜딩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출전하지 않아 더욱 의혹이 커졌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골프에 많은 발전이 있었고 상황도 많이 변했다. 나도 마찬가지다”면서 “LIV골프의 성장, 진보와 혁신을 보는 게 정말 내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6억 달러(한화 약 7818억원)를 받고 LIV골프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지금까지 필 미컬슨(미국)이 2억 달러를 받았고, 더스틴 존슨과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1억5000만 달러 정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람은 “인생에서 내리는 모든 결정에 동의하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최선이라 믿기 때문에 이 선택을 했다. 내 결정에 매우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ESPN은 람이 새로운 팀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했다. 새로운 팀에 대한 정보는 추가 발표될 예정.

골프다이제스트는 “람이 LIV골프로 이적하면서 향후 라이더컵에서의 지위 등에 확신을 구했다고 알려졌다”고 전했다. 올해 라이더컵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라이더컵 유럽 팀에 출전해야 한다고 꾸준히 언급했으나 결국 승선하지 못했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인 것으로 보인다.

람은 LIV골프가 생기기 초창기만 하더라도 LIV골프에 반대했다. 그는 “돈 때문에 골프를 해본 적이 없다. 골프를 사랑하고 세계 최고와 대결하고 싶다”고 애기해 왔다. 해외 언론들은 PGA투어의 손실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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