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되네” 이창기, 군산CC오픈 1R ‘노 보기’ 61타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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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되네” 이창기, 군산CC오픈 1R ‘노 보기’ 61타 단독 선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8.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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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기(뉴질랜드)가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노 보기 플레이’로 타수를 크게 줄였다.

이창기는 24일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를 묶어 11언더파를 적어냈다.

11언더파 61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이창기는 오후 2시 기준 공동 2위 그룹과 4타 차다. 타수를 크게 줄인 무결점 플레이로 대회 첫날부터 치고 나섰다.

전반 2~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이창기는 6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그는 후반 10~12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낚는 데 성공했다.

무섭게 타수를 줄이기 시작한 이창기는 16번홀(파5)에서 투 온에 성공했다. 세컨드 샷을 홀에 약 5.2m 거리에 붙였고, 이글 퍼트를 해냈다. 이후 남은 17~18번홀도 버디로 연결했다.

뉴질랜드 국적인 이창기는 월요 예선을 통과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호주투어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 11월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 출전했지만 공동 51위에 그치며 현재 시드 대기자 신분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승 시드를 획득할 수 있다. 이창기는 “뭘 해도 잘되는 날이 이런 날인가 싶다. 샷과 퍼트 뿐만 아니라 실수가 나와도 계속해서 기회로 연결되는 하루였다”고 전했다.

이어 “군산CC에서는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처음 플레이 해봤고 코스가 바뀐 이후로는 이번 대회 공식 연습라운드에서 처음 플레이했다. 이전보다 코스 공략이 어려워졌다. 벙커에 들어가면 세이브 하기 어렵다. 호주에는 이런 벙커가 한국보다 많고 경험해봤기 때문에 조금 더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창기는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리랭킹 포인트를 많이 받고 하반기에 더 많은 대회를 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너무 긴장하지 않고 차분히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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