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28)가 7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 나선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클럽(파70)에서 열릴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가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 것은 2016년이다. 이후 7년 만인 이번 시즌 페덱스컵 20위를 기록하며 투어챔피언십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김시우는 “올해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승도 했고 시즌 전 가장 큰 목표였던 투어챔피언십에 오게 돼 한 해를 잘 마무리하는 하는 것 같아 좋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투어챔피언십을 경험한 이후 벌써 7년이 지났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7년 만에 다시 여기에 오게 되니 그때 생각이 나고 이렇게 여기 와서 좋은 선수들과 다시 경쟁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 투어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준다.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8언더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언더파 등 이점을 안고 경기를 시작한다.
김시우와 임성재(25), 김주형(21)은 2언더파로 투어챔피언십을 출발한다. 셰플러와는 벌써 8타 차다.
그는 “1위와 스코어 차이를 생각하는 것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공격적으로 플레이 해야 할 것 같다. 오히려 마음은 편하게 시작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시우는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한국 시간으로 오전 1시 21분에 티 오프한다. 토니 피나우(미국)와 한 조가 된 임성재는 바로 뒷 조인 1시 32분, 김주형도 잰더 쇼플리(미국)와 임성재 뒷 조에 편성돼 1시 43분에 출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