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에 충실’ 매킬로이, 정책위 합류한 우즈에 “존재감 계속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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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에 충실’ 매킬로이, 정책위 합류한 우즈에 “존재감 계속 커질 것”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8.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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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위해 목소리를 내다가 선수 생활에 집중하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타이거 우즈(미국)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시켜줬다.

매킬로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클럽(파70)에서 열릴 PGA투어 플레이오프인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페덱스컵을 차지했다.

그는 투어챔피언십을 앞두고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은 항상 좋은 일이다. 정말 좋은 한 해를 보냈다는 걸 의미한다”며 대회를 기대했다.

매킬로이는 한때 LIV골프를 대항하고 PGA투어 입장을 전하는 비공식 대변인 역할을 했다. PGA투어 이사회 소속으로 LIV골프를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논란만 커졌고, 매킬로이는 대회에 집중하지 못하면서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했던 매킬로이는 이후 특급 대회였던 RBC헤리티지에도 출전하지 않으며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매킬로이는 “작년 이맘때에는 아침 7시30분에 이사회에서 모든 걸 비준하고 통과시키려는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현재 골프와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시카고와 이곳 사이에서 이틀 동안 가족과 더 시간을 보냈다.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킬로이.
지난해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킬로이.

이어 “작년에 나는 어떻게 하면 PGA투어 상품이 더 좋아질 수 있을지 고민했고, 그를 위해 투자했다. 나는 지금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지만 감정적으로 관여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한 발 물러났지만, 우즈가 그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PGA투어 정책위원회에 6번째 선수 이사로 합류했다. 교통사고로 당분간 대회에 나설 수 없는 우즈는 PGA투어를 위해 나설 시간이 충분하다. 또 선수들을 결집하고 목소리를 키울 만한 위치다.

매킬로이는 “우즈가 이사회에 있다는 것, 그리고 우즈가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우즈는 확실히 나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이사회에 할애하고 있고, PGA투어 선수들을 위한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정말 노력하고 있다. 나는 그의 차이가 이미 느껴졌다고 생각한다. 12월 31일까지 나아간다면 존재감을 계속 커질 것이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투어챔피언십에서 7언더파로 출발한다. 페덱스컵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3타 차다. 매킬로이는 “작년 투어챔피언십에서 나는 셰플러와 11타 차까지 벌어진 적이 있다. 여기 있는 모든 선수들에게 우승할 기회가 있다”고 얘기했다.

4월 마스터스에 나섰던 매킬로이와 우즈.
4월 마스터스에 나섰던 매킬로이와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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