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샷 감…고진영, 캐나다 우승 경쟁 “팬 덕분에 재밌게”
  • 정기구독
날카로운 샷 감…고진영, 캐나다 우승 경쟁 “팬 덕분에 재밌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8.26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진영(28)이 CPKC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우승을 노린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KC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인 메간 캉(미국)에 2타 차이다.

세계 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공동 21위로 이틀 내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있고, 2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고진영과 1타 차이인 5위로 추격 중이다. 따라서 세계 랭킹 4위인 고진영이 순위를 끌어올리려면 이들보다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쳐야 한다.

고진영은 이날 완벽한 샷 감을 자랑했다. 퍼팅 수는 33개로 다소 많았으나,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은 94.44%를 기록했다. 페어웨이는 두 번, 그린을 딱 한 번 놓친 셈이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첫 홀부터 보기를 범했으나, 14번홀(파4)과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잃지 않았다. 후반에서도 1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고진영은 “어제보다 바람이 없어서 경기하기에 수월했다. 그렇지만 코스 자체가 쉽지는 않기 때문에 평소와 같이 집중을 많이 하려고 했고, 많은 팬분들이 계셔서 재미있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코스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그린 스피드가 조금 더 빨라서 그린 스피드를 맞추는 게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무빙 데이와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고진영은 “1~2라운드 샷 감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주말에도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고 싶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 이번 주도 중요하지만 이번 주 경기가 끝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담대한 마음으로 경기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고진영에 이어 김세영(30)이 3언더파 141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고, 이정은(27)과 이미향(32), 김효주(28), 최혜진(24) 등이 중간 합계 1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