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위’ 신인왕 답네…티띠꾼, 한국 난코스서 존재감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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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위’ 신인왕 답네…티띠꾼, 한국 난코스서 존재감 뿜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8.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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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야 티띠꾼.
아타야 티띠꾼.

괜히 세계 랭킹 1위까지 해냈던 신인왕이 아니다.

전 세계 랭킹 1위이자,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했던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이자 최다 상금을 자랑하는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티띠꾼은 대회 1라운드부터 존재감이 확실했다. 처음 접하는 코스였음에도 공동 선두를 달렸다. 2라운드 때 3타를 잃으며 흔들렸지만, 3라운드 때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더니 최종 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최종 라운드 성적으로 티띠꾼은 제이드팰리스 코스레코드를 갈아치웠다. 종전 코스레코드는 오지현(27)과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2017년 한화클래식 3라운드 때 적어냈던 65타다.

티띠꾼은 준우승 상금 외에도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덕분에 상금 500만원을 차지하게 됐다. 이예원(20)과 공동 준우승을 기록하며 대회 상금 1억6150만원에 코스레코드 상금 500만원을 더해 이번 대회 출전으로 1억6650만원을 챙겼다.

장타면 장타, 정확도면 정확도 등 세계적인 선수다운 클래스를 선보였다. 티띠꾼은 이번 대회에서는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49야드를 적어냈다. 이번 대회 평균 비거리가 232.28야드임을 감안하면 장타력이 돋보였다. 또 그린 적중률도 73.61%로 아이언 샷 정확도도 빼어났다. 리커버리율은 57.89%였다.

지난해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도 공동 6위를 차지했다. 2019년 한국여자오픈에서 19위,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서 12위로 국내 코스에서 성적이 좋은 편이다.

티띠꾼은 지난해에만 LPGA투어에서 JTBC클래식과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신인왕을 품에 안았다. 올해도 LPGA투어에서 14개 대회에 출전해 8차례 톱10에 들었다. 우승은 없지만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그는 1라운드 후 경기 소감으로 “한국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항상 즐거운 경험이다. KLPGA 코스가 무척 어렵다. 핀 포지션도 그렇고 러프도 어렵게 세팅돼 있다. 그래서 한국 선수들이 골프를 잘하고 세계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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