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김수지까지 뛰어들었다…상금왕 대결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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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김수지까지 뛰어들었다…상금왕 대결 점입가경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8.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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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27)가 한 시즌 대회 가운데 최대 상금이 걸려있던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에서 우승하면서 개인 타이틀 경쟁이 요동치고 있다.

김수지는 27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던 김수지는 난코스 중 하나인 제이드팰리스에서 버디 6개를 골라내고 보기를 1개로 막는 빼어난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5승째이자, 메이저 대회 2승째다.

4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파3)에서 곧바로 바운스백에 성공한 김수지는 7번홀(파3)에서도 티 샷을 1.3m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했다. 이예원(20)과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추격해오자 김수지는 더 힘을 냈다.

후반에는 샷 감이 폭발적이었다. 특히 10번홀(파4)에서는 드라이버를 298.6야드를 날려 원 온에 성공했다. 퍼트 거리가 다소 길어 투 퍼트로 마무리했지만, 이 버디를 시작으로 13번홀(파3)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입지를 견고하게 했다.

이번 대회로 김수지는 상금 3억600만원을 획득하며 상금 순위에서 17계단 뛰어오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20)과 3억3852만1659원 차다.

가을에 강한 김수지가 시즌 최다 상금이 걸린 한화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이예원이 여전히 유리한 고지에는 있으나, 박지영이나 임진희, 박현경, 박민지 등 쟁쟁한 선수들이 톱5에 포진해 있다.

게다가 김수지가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김수지는 지난해 박민지와 나란히 1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저력이 있다. 하반기에는 대부분 상금이 큰 대회이고, 메이저 대회도 2개가 더 남았기 때문에 모두에게 상금왕 기회가 있다.

대상 포인트 경쟁도 치열하다. 이예원이 396점으로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박민지가 378점으로 2위가 됐다. 이어 박지영과 임진희, 박현경, 김민별, 정윤지 등 꾸준한 선수들이 뒤를 이어가고 있다. KLPGA투어 개인 타이틀 주인공이 누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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