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5)가 BMW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로 순위를 소폭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인 페덱스컵 두 번째 대회 BMW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인 맥스 호마(미국)와는 6타 차다. 페덱스컵 예상 순위도 18위까지 올렸다.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출전을 노리는 안병훈(32)은 1라운드 때 이븐파를 기록했다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37타로 공동 13위에 올라섰고, 페덱스컵 순위는 35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김시우는 중간 합계 이븐파로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예상 순위는 3계단 떨어진 20위가 됐다. 김주형(21)은 2타를 잃고 중간 합계 4오버파 144타로 공동 43위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순위도 26위까지 떨어졌다. 남은 이틀이 중요해졌다.
호마는 버디 10개,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로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 적중률 88.89%로 샷 감이 좋았다.
그는 “그린이 부드러워서 페어웨이에 있으면 원하는 만큼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티 샷이 모든 걸 결정짓는다는 느낌이 든다. 어제 매킬로이가 한 플레이는 알고 있지만, 그가 약간 독특하다. 페어웨이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리스 커크(미국)가 8언더파 132타로 단독 2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브라이언 허먼(미국)이 7언더파 133타로 공동 3위, 스코티 셰플러와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이 공동 5위에 안착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어제 깔끔한 플레이와는 다르게 버디 1개, 보기 1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