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제주서 우승 문 열까 “그린 경사 잘 읽는 아버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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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제주서 우승 문 열까 “그린 경사 잘 읽는 아버지와 함께”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8.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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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23)이 제주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12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건설위브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20년 KLPGA챔피언십과 아이에스동서부산오픈, 2021년 KL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박현경은 약 2년 동안 우승이 없었다. 제주에서 통산 4승째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데뷔 이후 아버지가 캐디로 나섰다가 독립했다. 하지만 박현경은 다시 아버지에게 캐디를 맡겼다. 그는 “아버지가 나보다 그린 경사를 잘 읽는 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아버지를 믿고 하고 있다. 내가 보는 라인과 아버지가 보는 라인이 비슷하면 잘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내일도 잘 맞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2023시즌 개막전(하나금융그룹싱가포르여자오픈) 이후 5언더파를 친 게 오늘이 처음이다. 그 전까지 퍼트가 안 돼 찬스가 왔을 때 살리지 못했을 만큼 퍼트 때문에 애를 먹었다. 그래서 아버지를 다시 찾았다”고 덧붙였다.

박현경은 올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도 6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열린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유독 제주에서 성적이 좋은 그는 네 번째 우승을 제주에서 노린다.

그는 “기회 왔다고 생각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보겠다. 그리고 마지막 우승 이후 준우승만 9번했는데,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듯 내일 잘 해보고 싶다”면서 “내일 티 샷과 퍼트가 중요하다. 아이언은 퍼트 감이 좋기 때문에 그린에 올리기만 하면 될 것 같다.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 아니라 코스 안에만 살아있고 그린에 올리면 마무리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이수진과 김민선이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최민경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정윤지와 임진희, 김시원 등이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를 형성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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