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논란‘ 미컬슨, 2021년 이후 우승 도전 “기회 쟁취할 훌륭한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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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논란‘ 미컬슨, 2021년 이후 우승 도전 “기회 쟁취할 훌륭한 디딤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8.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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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박 논란을 산 필 미컬슨(미국)이 2021년 PGA챔피언십 이후 정상에 오를 기회를 마련했다.

미컬슨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골프 베드민스터(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미컬슨은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4타 차. 타수 차이는 나지만 베테랑 답게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린다.

미컬슨은 첫 홀인 18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더니 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솎아냈다. 8번홀(파5)과 11~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이어갔다.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그는 이번 대회 전 ‘도박 논란’에 휩싸였다. 한 도박사는 미컬슨이 30년 동안 10억 달러가 넘는 돈을 썼다고 폭로했다. 이 도박사는 미컬슨과 2008년부터 5년 간 도박 파트너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LIV골프 출범에 앞장 섰던 미컬슨은 아직 LIV골프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그는 “여기서 우승하는 것은 내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나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내 강한 목표다”면서 “내일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훌륭한 디딤돌이며, 내일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다”고 전했다.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1번홀(파4)에서 시작한 스미스는 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6번홀(파4)에 이어 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그는 12~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한 그는 15~16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솎아내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팀전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들로 구성된 스팅어가 리퍼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딘 버메스터는 “내일 우리가 단체전 우승을 한다면 모두 머리를 깎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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