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발목 부상 회복…‘사이클링 버디’ 세인트주드 1R 단독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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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발목 부상 회복…‘사이클링 버디’ 세인트주드 1R 단독 2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8.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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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1)이 발목 부상을 이겨내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첫 번째 경기인 페덱스세인트주드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인 조던 스피스(미국)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발목 염좌 부상으로 디오픈챔피언십 이후 휴식을 취했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 첫날부터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 적중률 72.22%, 퍼팅 수는 24개를 기록했다. 샷 감이나 퍼팅 감 전체적으로 빼어나 전체 이득타수에서 4.454타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전반 1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15~16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흐름을 이어갔다. 18번홀(파4)에서는 훅 라인의 5m 버디 퍼트를 정확하게 성공하며 전반에서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버디 사냥 본능은 이어졌다. 2번홀(파4)부터 3번홀(파5), 4번홀(파3)까지 사이클링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에 올랐다. 7번홀(파4)에서 샷이 살짝 흔들리며 보기를 범했으나, 남은 홀을 무사히 파로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스트레스 없이 꽤 좋은 플레이를 했다. 다리 주변 근육을 많이 사용해야 밀어낼 수 있는데, 솔직히 얘기해서 내가 필요로 하는 정도는 아니다. 교정기를 하지 않아서 발목이 약간 헐벗은 느낌이다”고 전했다.

이어 “완치하기 위해선 아직 시간이 더 있어야 한다. 집에서 TV로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힘들었다. 경기에 나섰다면 좋았을 텐데, 발목에 무리를 주지 않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안병훈(32)과 임성재(25)이 3언더파 67타로 공동 15위에 나란히 올랐다. 김시우(28)가 2언더파 68타로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1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존 람(스페인)은 3오버파로 공동 6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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