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해진 멘탈, 가족 덕분에 성숙한 골프” PO 앞둔 안병훈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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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해진 멘탈, 가족 덕분에 성숙한 골프” PO 앞둔 안병훈의 다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8.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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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과 비교했을 때 골프를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한 안병훈(32)은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37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7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윈덤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페덱스컵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아직 PGA투어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한 안병훈은 통산 네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그는 2016년 5월 취리히클래식, 2018년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 2018년 7월 RBC캐나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블룸스틱 퍼터로 바꾼 지 한 달 반 정도 됐는데, 바꾸길 잘한 것 같다. 그 전에 퍼팅이 안 좋은 건 아니었으나, 바꾸고 나서 성적이 잘 나왔다. 퍼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온 건 아니다. 샷도 괜찮고, 2년 전보다 비거리가 많이 늘었다. 샷의 정확도가 높아져서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올해 가장 골프를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되돌아본 안병훈은 안정을 이유로 골랐다. 타이거 우즈 등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의 스윙 코치인 션 폴리와 호흡을 맞추며 스윙뿐만 아니라 멘탈 케어도 받고 있다. 또 아내와 세 살 아들이 큰 원동력이다.

안병훈은 “앞으로도 개선해야 할 점은 있으나, 션 폴리가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또 가족, 아내, 주변 사람들이 도움을 많이 준다. 가족과 팀 멤버들이 나를 성숙해지게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플레이오프 무대에 선 안병훈의 목표는 ‘투어챔피언십 진출’이다. 페덱스컵 순위 30위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투어챔피언십에 나서려면 안병훈은 순위를 7계단 더 끌어올려야 한다. 페덱스세인트주드챔피언십과 BMW챔피언십 성적이 중요하다.

그는 “자신감은 있다. 자만하는 것은 아니지만, 투어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이 정도 샷 감과 퍼팅 감만 유지할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안병훈 외에 김시우(28)과 임성재(25), 김주형(21)이 출전하는 본격적인 ‘쩐의 전쟁’ 페덱스세인트주드챔피언십은 오는 1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사우스윈드(파70)에서 총상금 7500만 달러를 걸고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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