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25)과 이경훈(32)이 플레이오프에 나서기 위해서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챔피언십에서 사활을 걸어야 한다.
김성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TPC트윈시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총상금 78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공동 2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로 페덱스컵 순위를 82위에서 4계단 끌어올린 78위에 자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가능성을 엿봤다.
플레이오프인 페덱스컵은 세 경기로 진행된다. 첫 번쨰 경기인 페데스컵세인트주드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상위 70명만이 나설 수 있다. 78위인 김성현이 70위 안에 들어서려면 윈덤챔피언십에서 경쟁자보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이경훈도 김성현과 같은 처지다. 페덱스컵 70위로 딱 커트라인이었던 그는 3M오픈에서 컷 탈락하며 73위로 하락했다.
이경훈도 플레이오프에 나서기 위해서는 윈덤챔피언십 성적이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좋지는 않다. 6월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7월 존디어클래식에서도 컷 탈락한 그는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에서 72위로 마쳤고, 디오픈에 이어 3M오픈에서도 컷 탈락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때다.
일부 스타급 선수들도 윈덤챔피언십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야 한다.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이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올해 부진하면서 페덱스컵 포인트가 70위권 밖이다. 지금까지 32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
3M오픈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노렸던 토머스는 컷 탈락하며 75위에서 79위로 떨어졌다.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히 페덱스컵에 나섰던 토머스가 올해 윈덤챔피언십에서 막차 탑승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