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인터뷰] 그 누구보다 열정 가득한 열혈 골퍼 '음문석'
  • 정기구독
[GD인터뷰] 그 누구보다 열정 가득한 열혈 골퍼 '음문석'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7.13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게 그을린 피부, 날카로운 눈빛. 그는 배우인가, 골퍼인가.

●●●골프에 대한 열정이 매우 뜨겁다고 들었다. 구력과 핸디캡은 어떻게 되나?
구력은 10년 정도, 핸디캡은 10 정도다, 골프에 대한 내 마음을 표현하자면 지금 인터뷰하는 이 시간에도 빨리 골프하러 가고 싶을 정도다. (웃음)

●●●골프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나?
<세리머니 클럽>에 출연했었다. 프로그램의 취지도 너무 좋았고 평소 좋아하던 박세리 프로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TV 애국가 영상에 나올 정도면 정말 국민 영웅이지 않나. 존경하는 분 옆에서 골프를 하며 많이 배웠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골프 클럽도 직접 손본다고 들었다.
주머니가 넉넉하지 않았던 시절부터 골프를 했는데,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고 클럽을 사기 시작했다. 중고 클럽에서 추출한 헤드와 샤프트를 조합해 사용했는데, 나에게 맞는 클럽 스펙을 찾기 위해 클럽과 스윙에 대한 공부도 많이 했다.

●●●골프다이제스트 핫리스트 골드 메달을 받은 클럽 시타에 앞서 소감은 어떤가?
이번 기회에 클럽에 대해 제대로 알고, 또 배우고 싶다. 지금까지는 독학 등 정석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골프 공부를 했다. 또 동료 배우 오종혁의 핫리스트 시타 영상을 보고 내심 부러웠는데,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와서 너무 기쁘다.

●●●피부가 검게 그을린 모습과 몸에 달라붙는 의상을 보니 현역 프로 골퍼가 연상된다. 골프웨어를 선택할 때도 기준이 있나?
골프를 할 때 패션에 크게 신경 쓰는 편은 아니지만, 몸에 착 붙는 느낌을 좋아한다. 운동할 때 옷이 근육을 감싸면서 적당한 긴장감을 주는 느낌이 좋다. 바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힙라인이다. 어드레스 할때 힙라인이 예뻐 보여야 한다. 코스에서 동반자들에게 뒷모습을 보여야 할 때가 많기 때문에 멋진 힙라인을 만드는 바지는 필수다.  

●●●최근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최근 쇼뮤지컬 <드림하이>라는 공연을 하고 있다. 뮤지컬은 내가 잘할 수 있는 춤과 노래, 연기까지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특히 춤은 다이내믹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뮤지컬의 내용도 좋고, 반응도 좋다. 내가 생각해도 참 재미있는 작품이다.(웃음) 직접 오셔서 관람하면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다.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에서도 인상 깊었다.
‘연예계 활동을 계속해야 되나’라고 생각하던 기로가 있었다. 그때 <댄싱9> 첫 번째 오디션에 참가했다. 잘 안 되더라도 ‘마지막 불씨를 살려보자. 후회를 남기지 말자’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결과적으로 <댄싱9> 프로그램에서 자신감도 많이 되찾았고,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골프 레슨은 받고 있나?
원래 골프 레슨은 전혀 받지 않았다. 운동신경만 믿고 골프를 하다가 스코어가 점점 내려가 70대 스코어를 종종 기록하면서부터 골프에 더욱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요즘은 시간 날 때마다 고향 친구인 곽호민 프로에게 스윙 교정을 받고 있다.

●●●동료 중에 골프 라이벌이라고 할 만한 사람은?
친한 친구인 가수 황치열이 요즘 골프를 아주 잘한다. 운동신경도 좋아서 비거리가 길다. 최근 가장 떠오르는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친한 친구와 함께 골프를 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

●●●가장 자신 있는 클럽이 있나?
58° 웨지와 9번 아이언이다. 9번 아이언으로 125~130m 정도를 치는데, 이 정도 거리가 가장 편안하고 자신 있다. 클럽이 짧을수록 더욱 정교하게 치려고 노력 중이다.

●●●골프를 하지 않는 주변 지인들에게 골프를 적극 추천한다고 들었다. 지인에게 말하는 골프의 장점은 무엇인가?
골프를 하는 동안 다양한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지 않나. 골프는 동반자와 함께 가장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고, 반나절을 함께  하다 보면 친밀감도 더욱 깊어진다. 또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골프를 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내 추천으로 골프에 입문한 사람들이 나에게 고마움을 표시할 때 보람도 느낀다.

●●●동료들과 가벼운 내기를 할 때도 핸디캡을 두둑하게 준다고 들었다.
맞다. 사실 이 문제에 대해 할 말이 있었는데 좋은 질문 감사하다.(웃음) 가벼운 내기를 할 때 동반자들이 자꾸 핸디캡을 더 달라고 요구한다. 별생각  없이 핸디캡을 줬는데, 결국 내가 계속 진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 잘하는 사람이 이겨야 하는 게 골프인데, 내가 더 잘했는데도 자꾸 지니까 ‘뭔가 잘못되었구나’라는 생각이 최근에서야 들었다.(웃음)  

●●●춤을 잘 추는 걸로 유명한데, 춤의 리듬감이 골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
당연하다. 춤을 추다  보면 몸의 미세한 움직임을 스스로 잘 느껴야 할 때가 많다. 골프도 비슷하다. 자신이 어떤 자세를 하고 있는지 스스로 느껴야만 좋은 스윙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또 춤을 추기 전에는 필드하키를 했었다. 필드하키도 기다란 막대기로 볼을 쳐낸다는 점에서 골프에 도움이 된 것 같다.   

●●●앞으로 골프 목표가 궁금하다.

프로 골퍼에 도전해보고 싶다. 실력이 조금 더 나아진다면 KPGA 프로 테스트에 응시할 예정이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골프를 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내 추천으로 골프에 입문한 사람들이 나에게 고마움을 표시할 때 보람도 느낀다.

 

정리_김성준 / 사진_김시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