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더블보기 2개에도 3R 공동 선두…매킬로이와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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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더블보기 2개에도 3R 공동 선두…매킬로이와 우승 경쟁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6.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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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8)가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 정상에 오른다면 시즌 2승째이고, 처음으로 시즌 다승을 거두게 된다.

무엇보다 티 샷 정확도가 좋았다. 퍼터도 그를 따랐다. 김시우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1.43%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률 55.56%에 그쳤지만 퍼팅 수 24개로 빼어났다.

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3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페널티 구역에 들어가는 바람에 벌타를 받았다. 다섯 번 만에 그린에 올린 김시우는 원 퍼트로 마무리하며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더블보기에 흔들리지 않았다. 4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한 김시우는 7번홀(파5)과 8번홀(파3)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다. 후반 11번홀(파5)에서는 티 샷이 페널티 구역에 빠졌는데, 벌타를 받고 시도한 세 번째 샷 마저 페널티 구역에 들어갔다. 마찬가지로 다섯 번 만에 그린에 올린 김시우는 투 퍼트로 마치며 또 더블보기를 범했다.

위기도 잠시였다. 김시우는 더블보기를 기록한 직후 12,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식간에 만회했고,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언더파로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오늘 더블보기를 두 개나 했는데 언더파로 끝내서 잘 마무리한 것 같고, 내일 하루도 오늘처럼 끝까지 기다리면서 플레이 하면 좋은 찬스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매킬로이와 공동 선두로서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김시우는 “지난 3일처럼 똑같이 플레이 한다면 내일도 좋은 찬스가 있을 것 같다. 물론 내일이 더 긴장되고 부담감이 있겠지만, 그래도 꼭 이겨내고 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 다음으로 임성재(25)가 5타를 줄여내며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4위까지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김성현(25)은 중간 합계 이븐파로 공동 42위, 안병훈(32)은 1오버파로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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