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러플 아쉬움’ 고진영 “17번홀 큰 실수, 하지만 이게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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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러플 아쉬움’ 고진영 “17번홀 큰 실수, 하지만 이게 골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4.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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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

고진영(27)이 17번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재정비 후 최종 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마음을 다졌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디오임플란트LA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쿼드러플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1위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5타 차 공동 3위로 마쳤다.

17번홀에서 큰 실수가 나왔다. 하타오카에 1타 차 2위였던 고진영은 17번홀에서 세컨드 샷 미스를 냈다. 공이 그린 좌측 패널티 구역으로 향했다. 얕은 수로였는데 공은 물이 아닌 진흙에 떨어졌다. 

벌타 없이 샷은 가능했지만 진흙을 밟으면 신발이 잠길 만큼 상태가 좋지 못했다. 또 앞에 있던 벽은 키를 훌쩍 넘을 정도로 너무 커서 핀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17번홀에서 샷을 시도하고 있는 고진영.

고진영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2m는 돼보이는 벽 위로 공을 올려야 했다. 결국 공이 벽에 맞고 튕겨져 나왔다. 협곡은 벗어났지만 또 벽을 넘는 어프로치를 해야 했다. 또 공이 벽에 맞고 튕겨나왔고 이번에는 물에 빠졌다.

어쩔 수 없이 벌타를 받고 여섯번째 시도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다. 투 퍼트로 마무리하며 쿼드러플 보기로 마쳤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라운드였다.

고진영은 “마지막 홀에서 파만 해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버디가 됐다. 마지막 홀 버디는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7번홀은 큰 실수였다. 하지만 이게 골프다.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코스라서 경기에 집중하겠다. 한 라운드가 더 남았기 때문에 모든 에너지를 다 쏟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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