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개막전부터 루키 돌풍…이세진, 첫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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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개막전부터 루키 돌풍…이세진, 첫날 공동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4.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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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
이세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부터 루키 돌풍이 불어닥쳤다.

이세진(20)은 15일 강원도 원주시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세진은 김민준(31)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르며 3위 이준석(33·호주)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공동 20위에 올라 올 시즌 시드를 확보한 이세진은 첫 코리안투어 대회를 치렀다.

11세인 2012년에 골프를 시작한 이세진은 2013년 겨울에 뉴질랜드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뉴질랜드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세진은 2019년에 한국에 돌아왔다. 이후 2020년 6월에 KPGA 프로(준회원), 8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입회한 이세진은 코리안투어 QT를 한 번에 합격했다.

이세진은 "QT 응시 전 군 입대를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한 해에 KPGA 프로와 투어 프로 자격을 취득한 만큼 감이 좋아 QT에 응시해 보자는 의지가 강했고 나름 좋은 성적을 거둬 이렇게 이 자리에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세진은 "샷 감이 상당히 좋았다. 샷을 믿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현재 공동 선두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 위치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놀라워했다.

15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순항한 이세진은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7번홀(파3)에서 4.2m 버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3m 거리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세진은 "마지막 두 개 홀 플레이가 좋았다"고 자평했다.

이세진은 "쇼트게임이 장점"이라며 "그린 주변 약 20야드 거리 이내 플레이에 자신 있다. 벙커 샷도 잘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세진은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이번 대회 목표는 톱 텐 진입이다. 더 나아가서 올 시즌 목표는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수상이다. 첫 우승에 대한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며 웃었다.

이번 대회는 총 156명이 출전했고 그중 신인은 21명이다.

김동은
김동은

국가대표 주장 출신인 김동은(24)은 지난해 QT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 데뷔했고, 이날 데뷔전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은은 2016년 국가 상비군, 2019년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국가대표 주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 군산CC 오픈에서 프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10대 돌풍 김주형(19)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문경준(39), 문도엽(30), 최민철(33), 함정우(27)도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태희(37)는 홀인원 1개를 포함해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태희는 2011년 CJ 인비테이셔널 호스티드 바이 KJ CHOI 1라운드에서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하고 이날 11년 만에 통산 두 번째 홀인원에 성공했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김태훈(36)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1위에, 김한별(25)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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