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젊은 피 최혜진(20)과 임희정(19)이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7억원) 첫날 포볼 매치에서 박인비(31)·대니엘 강(27, 미국)을 상대한다.
최혜진·임희정은 29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볼 매치 첫 조로 나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팀은 박인비·대니엘 강이다. 출발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이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거둔 두 명이다. 최혜진은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5승을 거뒀고, 루키 임희정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3승을 기록했다.
이 대회 호스트인 박인비는 메이저 7승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19승을 거뒀고, 네 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석권해 아시아 최초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114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 LPGA 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회 등 살아있는 골프 전설이다.
이어 리디아 고(22)·이민지(23, 이상 LPGA)와 김지영(23)·최예림(20, 이상 KLPGA)이 오전 10시 42분에 두 번째 조로 출발하고, 양희영(30)·이미향(26, 이상 LPGA)과 이정민(27)·이다연(22, 이상 KLPGA)이 3조에서 맞대결한다.
김효주(24)·지은희(33, 이상 LPGA)와 박채윤(24)·장하나(27, 이상 KLPGA)가 4조로, 허미정(30)·이정은(23, 이상 LPGA)과 김아림(25)·박민지(21, 이상 KLPGA)가 5조로, 유소연(29)·고진영(24, 이상 LPGA)과 김지현(27)·조아연(20, 이상 KLPGA)가 마지막 6조로 오전 11시 30분에 티오프한다.
특히 마지막 두 조에 세계 랭킹 1위이자 LPGA 투어 전관왕에 오른 고진영, 또 US 여자 오픈을 제패한 이정은이 경기해 국내 팬에게 좋은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조직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