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완벽함에 대한 탐구를 계속하는 고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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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완벽함에 대한 탐구를 계속하는 고진영”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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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의 완벽주의를 호평했다.

고진영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LPGA는 "고진영은 공동 11위를 기록하며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 상)와 상금왕 타이틀을 획득했지만 그녀가 가장 먼저 한 말은 '오늘 퍼트를 잘 못 했다. 퍼트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벤 호건, 잭 니클라우스 등 골프 전설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LPGA는 "모든 위인은 '전혀 충분치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가장 위대한 볼 스트라이커인 벤 호건은 한 라운드에서 그가 원하는 네 번의 샷을 하는 건 행운이라고 말했고, 보비 존스는 메이저 대회 우승 후 미스 샷을 꼬집으며 골프에서 완벽한 라운드는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잭 니클라우스의 옛날 영상을 보면 10타 차로 우승할 때도 퍼트를 놓치면 얼굴을 찡그린다. 아널드 파머는 아무리 크게 앞서고 있어도 원하는 샷을 하지 못하면 가슴을 친다"고 전했다.

평균 타수 69.062타를 기록, 안니카 소렌스탐(68.697타)에 이어 LPGA 투어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평균 타수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런데도 고진영은 "오늘 내 경기가 좋지 않았다. 더 열심히 연습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진영은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와 올해의 선수상을 이미 확정했고, 베어 트로피는 최종전 이전부터 예견된 수상이었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23위 안에 들어 상금왕 타이틀도 지켰다.

세계 랭킹 1위로 올해의 선수, 베어 트로피, 상금왕 전관왕에 오른 건 로레나 오초아(2007~2008년, 멕시코), 쩡야니(2011년, 대만), 에리야 쭈타누깐(2018년, 태국) 이후 고진영이 네 번째다.

발목 부상을 겪고 있는 고진영은 "몇 주 쉰 뒤 연습을 시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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