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치기 달인’ 분위기 반전 꿈꾼다…김민규 “관건은 퍼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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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기 달인’ 분위기 반전 꿈꾼다…김민규 “관건은 퍼팅”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5.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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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경기)=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대표 ‘Z세대’ 김민규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김민규는 25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이천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PGA투어 KB금융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김민규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인 한승수(미국)와는 4타 차.

2022년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 첫 승을 거머쥐었던 김민규는 꾸준하게 KPGA투어에서 활약 중이다. 올해도 시작은 좋았다. 개막전인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에서 톱10으로 시작하더니 우리금융챔피언십까지 10위권에 있었다. 그러나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컷 탈락하더니 SK텔레콤오픈에서도 주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1라운드에서는 오버파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2라운드에서 66타를 적어내더니 3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해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김민규는 “첫날 미스가 좀 많아서 블레이드 퍼터로 바꿨다. 2~3라운드에서 퍼팅이 잘 따라주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오늘 첫 홀까지만 하더라도 ‘여기서 타수를 잃지만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블랙스톤 이천이 워낙 까다롭지 않나. 잔실수가 많았는데 후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가 나와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무빙데이가 다소 들쑥날쑥하긴 했지만, 역전 우승을 노려볼 만한 기회는 있다. 만약 김민규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약 1년 11개월 만에 우승한다.

김민규는 “우승은 운도 좀 따라야 하는 것 같다”면서 “계속 우승을 하려고 하니까 남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게 되더라. 그래서 내 것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해서 우승으로 이어지면 너무 좋고, 안 되면 어쩔 수 없으니까. 우승에 신경쓰지 않고 마지막까지 내게 만족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곱씹었다.

관건은 퍼터다. 1라운드 이후 바꾼 블레이드 퍼터가 최종 라운드에도 잘 따라주길 바랐다. 김민규는 “챔피언 조 근처에서 플레이할 때는 퍼팅이 잘 되는 선수가 올라갈 찬스가 많다. 내 퍼팅이 핫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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