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위→공동 3위로’ 루키 임진희, 한국 선수 시즌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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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위→공동 3위로’ 루키 임진희, 한국 선수 시즌 첫 승 도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4.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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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루키 임진희가 한국인 시즌 첫 승 가능성을 열었다.

임진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JM이글LA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와 1타 밖에 차이 나지 않아 역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임진희가 적어낸 8언더파 63타는 윌셔컨트리클럽 ‘코스 레코드’다. 2023년 린네아 요한손(스웨덴) 등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7언더파)을 갈아치웠다.

만약 임진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LPGA투어 첫 승을 거머쥐게 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6승을 기록한 임진희는 올해 LPGA투어에 진출했다. LPGA투어에서 아직 한국 선수가 승수를 올리지 못한 가운데 임진희가 첫 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전반 2~3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시동을 건 임진희는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파3) 버디로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후반에서는 ‘몰아치기’를 선보였다. 10번홀(파4) 버디를 낚은 임진희는 12~13번홀과 15~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냈다. 마지막 18번홀(파3) 역시 버디를 잡아 마무리했다.

임진희는 2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공동 61위에 머물렀다. 겨우 컷 통과해 3라운드에 진출했는데, 무빙 데이에서 반전을 연출했고 단숨에 우승 후보가 됐다.

이날 임진희는 페어웨이를 두 번만 놓쳤고 그린 적중률은 88.89%를 기록했다. 퍼팅 수는 27개로 전체적인 경기 감각이 조화로웠다.

임진희는 “처음 이틀은 정말 안 좋았다. 그러나 오늘은 좋은 시작을 했고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올해 LPGA투어를 시작했을 때 초반 대회에서는 생각처럼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괜찮게 진행되고 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조만간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LPGA투어 신인왕 유해란이 이븐파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 고진영과 김세영, 장효준, 강혜지가 1언더파 212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전지원과 신지은이 이븐파로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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