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골프 황제와 같은 편 됐다…TGL 주피터 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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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골프 황제와 같은 편 됐다…TGL 주피터 팀 합류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4.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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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타이거 우즈(미국)와 TGL에서 한 팀을 이룬다.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손을 잡고 만든 스크린 골프리그 TGL은 23일(한국시간) “김주형과 맥스 호마(미국), 케빈 키스너(미국)가 타이거 우즈와 함께 주피터링크스GC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주피터 골프 링크스 GC팀의 일부 소유주이자 TGL의 공동 창립자인 우즈는 “나는 이미 TGL의 리그로서의 발전 가능성과 상품성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긍정적인 미래를 공유한 바 있다”면서 “이제 세계적인 수준의 골퍼들로 구성된 팀 명단을 확정했으니, 나의 팀원들과 함께 주피터 지역을 자랑스럽게 대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만나게 될 미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주형은 국제 대회에서 7승을 거둔 것은 물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3승을 거머쥔 골프계 라이징 스타다. 세계 랭킹 2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주형은 지난 2022년 윈덤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승을 차지하며,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 중 최초 PGA투어 우승 및 한국인 역대 최연소(20세 1개월 18일) PGA투어 우승 기록을 세웠다. 

그는 2022년과 지난해 10월 열린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997년 타이거 우즈 이후 최연소로 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선수가 되기도 했다. 또 2022년에는 인터내셔널 팀에 합류해 첫 프레지던츠컵을 출전하기도 했다.

김주형은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어 정말 기대된다. 난 우즈에게 많은 영감을 받으며 자랐다. 8살 때 호주에서우즈를 처음 만났다. 호주오픈이었던 것 같은데 우즈를 우연히 대면하고 응원을 건냈다. 우즈도 내게 인사를 해줬고 그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어릴 적부터 타이거 우즈의 비디오를 수도 없이 보았다. 이렇게 나의 우상과 함께 같은 팀에서 경기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그냥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선수다”고 말했다.

이어 “호마와 키스너 역시나 내가 투어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들이다. 훌륭한 선수들이고 승부욕도 있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 팀원이 되고, 우즈와 함께 경기를 펼칠지는 꿈에도 생각치 못한 일이다. 나에게 정말 멋진 일이다. 앞으로가 너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김주형 합류에 대해 “대단한 실력의 선수다. 개인적으로는 본인이 보유한 실력에 비해 저평가된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인터내셔널팀에 선발돼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을 때, 팀이 필요로 한 순간마다 그가 있었다. 루키로서 그런 역할을 하긴 쉽지 않다. 우리 팀에 그런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얘기했다.

주피터링크스GC팀의 로고는 지역을 상징하는 해변과 골프 라이프 스타일을 결합한 요소들로 디자인됐다. 골프 핀 깃발과 야자수 나무를 본떠 주피터의 활기찬 에너지를 생생하게 표현했으며, 손글씨 폰트는 타이거의 친필 사인을 본떴다. 

색상에는 ‘타이거 레드’를 사용해 우즈의 시그니처 선데이 의상을 상징하고 ‘미드나잇 블루’는 해변의 모래와 플로리다 해변의 분위기를 나타낸다.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의 디자인 철학에는 골프에 대한 열정, 태양과 모래 그리고 주피터 지역의 활기찬 에너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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