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앞둔 신지애 “매 경기 최선 다해, 감사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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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앞둔 신지애 “매 경기 최선 다해, 감사 잊지 않을 것”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1.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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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주신 덕분에 올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4일 동안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

신지애는 오는 23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최종전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JLPGA투어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2000만엔·약 10억4660만원)에 출전한다.

현재 메르세데스 랭킹에서 2660.06점으로 2위에 자리하며 선두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57.13점 차인 신지애는 JLPGA투어 대상에 도전한다.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에서 두루 활동한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006년 신인왕은 물론 2006~08년 동안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석권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도 2009년 신인왕과 상금왕을 품에 안고 2010년에는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섰다.

이후 그는 일본으로 떠났다. JLPGA투어에서도 왕좌에 올랐다. 2018년 메르세데스 랭킹 1위를 거머쥐었다. 일본에서 상금왕 빼고 다 해본 신지애다.

대상 경쟁 중인 야마시타 미유와 신지애.
대상 경쟁 중인 야마시타 미유와 신지애.

올해 메르세데스 랭킹에서 점수 차가 얼마 나지 않기 때문에 신지애가 충분히 메르세데스 랭킹 1위 탈환, 즉 대상을 노려볼 수 있다. 야마시타, 신지애, 이와이 아키에(일본) 중 한 명이 우승하면 메르세데스 랭킹 1위를 차지한다.

상금왕 경쟁에서는 불리한 위치다. 현재 신지애는 시즌 상금 1억5606만8277엔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선두 야마시타는 1억8355만4215엔, 2위는 이와이로 1억6877만7079엔을 벌었다.

신지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3000만엔을 차지하고 야마시타가 상금을 받지 않아야 역전할 수 있는데, 리코컵은 40명만 출전하며 컷 탈락이 없다. 거의 매 대회 출전한 젊은 선수들과 달리 신지애는 출전 대회 수를 줄여 컨디션 조절을 해왔기 때문에 상금왕 경쟁은 신지애에게 힘든 과제였다.

그는 리코컵을 앞두고 “1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대상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이 대회만으로는 부족하다. 시즌 내내 활약해야 한다. 나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큰 목표가 있다. 올해 느낀 건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신 덕분에 좋은 플레이를 했다. 4일 동안 감사함을 잊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손목, 팔꿈치 등 부상이 걱정되진 않는다. 컨디션은 정말 좋다”는 신지애는 “지난주에는 날씨도 좋지 않았고, 운도 따라주지 않았지만 그게 골프다. 나쁜 일이 있어도 계속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긴다. 욕심은 없다. 미야자키의 따스한 태양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지애의 인터뷰에 일본 언론은 “레전드의 진수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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