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 잃어도 단독 선두…‘부진 끝’ 임희정 “무조건 공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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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 잃어도 단독 선두…‘부진 끝’ 임희정 “무조건 공격적으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0.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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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23)이 무빙 데이에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 기회를 이어갔다.

임희정은 21일 경기도 여주시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오픈(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임희정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사흘 내내 단독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회를 열었다.

시작은 불안했다.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출발한 임희정은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5번홀(파4) 보기, 6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전반에서만 3타를 잃은 그는 후반 10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위기를 면하려고 했다. 하지만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해 결국 2오버파로 마무리했다.

임희정은 “4일 경기를 하면 하루는 꼭 안되는 날이 있다. 그게 오늘인 것 같다. 그래도 중간중간 긴 퍼트가 들어가줬다. 샷이 우측 미스가 많았는데 내일은 그런 부분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핀 위치가 정말 어려웠다. 그린 스피드가 빠른데 핀이 경사에 꽂혀 있어서 퍼트가 어려웠다. 샷도 계속 튀어나갔다. 코스 자체는 나와 잘 맞는다. 잔디도 그렇고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면서 “하루 남았으니 무조건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9년 데뷔 시즌에 3승을 거둔 임희정은 신인왕을 타지는 못했지만, 스타 플레이어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 2021년 국민쉼터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5승을 완성했다. 올해 우승하면 통산 6승째이자 3년 연속 우승을 신고하게 된다.

그러나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이소미가 이날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에 올랐다. 김민선이 8언더파 208타로 3위에 자리했다.

이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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