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우승 놀랍지 않다” 200만 달러 돌파, 이제 ‘베어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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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우승 놀랍지 않다” 200만 달러 돌파, 이제 ‘베어트로피’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0.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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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의 시즌 첫 승이지만, 놀라운 일은 아니다.”

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의 올드아메리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디어센던트 LPGA베네피팅발룬티어스오브아메리카(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그는 LPGA투어 6승째를 기록했다. 

시즌 첫 승이지만, 김효주는 올해 꾸준했다. 평균타수 선두(69.667타)는 물론 버디 수 선두(280개), 톱10 피니시율 2위(53%), 그린 적중률 3위(74.1%) 등 꾸준함을 나타내는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김효주가 시즌 첫 승을 달성했는데, 그가 우승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이번 대회 전까지 이득타수와 평균 타수에서 1위였다. 톱10에만 8차례 들었다”고 전했다. 

김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 201만4978달러를 기록했다. 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LPGA투어 진출 이래 처음이다.

그는 “올해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우승이 없어서 아쉬웠다. 올해가 가기 전에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 주에 목표를 이뤄서 행복하다. 한국에 트로피를 들고 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다음 목표는 평균타수 1위, 베어트로피 받기다. 김효주는 “올해 목표는 우승과 평균타수 1위였다. 우승은 오늘 달성했으니 베어트로피를 목표로 하겠다. 목표를 해내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시즌일 것이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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