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4년 만에 메이저 우승 도전 “스윙 핵심 부분 잘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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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4년 만에 메이저 우승 도전 “스윙 핵심 부분 잘 된다면…”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7.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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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왕’ 고진영(28)이 4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고진영은 오는 7일(한국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의 페플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2019년 ANA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챔피언십), 에비앙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챙긴 그는 4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최근 고진영의 기세는 좋다. 지난 6월 27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8.31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켜 세계 랭킹 1위 최장 기록(158주)을 갈아치웠다. 160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고진영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시기가 2019년 ANA인스퍼레이션 우승 때다. 이후 12주 연속 정상에 올랐던 그는 넬리 코르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과 경쟁 끝에 1위를 지켜냈다.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부진을 겪긴 했으나, 올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부활을 알렸고,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에서 대회 최초로 3승을 차지한 선수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고진영은 “페블비치에 대한 많은 역사에 들었다. 타이거 우즈가 US오픈에서 우승하는 것도 봤고, 게리 우드랜드의 우승도 봤다. 이 코스에서 플레이하게 돼 너무 기대된다. 해보고 싶었던 곳이다. 이곳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돼 꽤나 괜찮은 인생이고,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린이 포아 애뉴아 그린인데, 경사 읽기가 조금 까다롭다. 러프도 굉장히 질기다. 어떤 곳은 괜찮은데, 어떤 곳은 정말 질기고 길어서 잘 쳐내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시우 코치가 미국에서 고진영을 보기 위해 떠났다. 고진영은 “보통은 미국에 잘 오시지 않는다. 2019년에도 한 두 번 정도 미국에 왔는데, 올해만 벌써 두 번을 오셨다. 다 합쳐서 20일이 조금 넘는 것 같은데, 항상 그랬듯 내 스윙을 봐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곳에는 많은 팬 분들이 있기 때문에 특히 메이저에서는 스스로에게 집중하기 어렵다. 나조차도 6~7명의 사람들과 함께 있다. 이번 주는 코치, 매니저, 용품사 에이전트와 함께 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럴 시간이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코치와 함께 스윙을 잡고 있는데, 스윙 동작이나 스윙에서의 핵심적인 부분이 잘 된다면 이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고진영은 1, 2라운드에서 코르다, 렉시 톰프슨(미국)과 동반 라운드를 한다. 전인지(29)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미셸 위 웨스트(미국)와 함께 하고, 김효주는 야마시타 미유(일본),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과 플레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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