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3년 8개월 만에 우승…‘와이어 투 와이어’로 통산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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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3년 8개월 만에 우승…‘와이어 투 와이어’로 통산 4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6.2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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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전인지.

전인지(28)가 약 3년 8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콩그레셔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를 쳤다.

전날에 이어 3타를 잃었으나 최종 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면서 렉시 톰프슨(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LPGA투어 통산 4승째.

2018년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챔피언십에 이어 세 번째로 거머쥔 메이저대회 트로피다.

1라운드에서 날카로운 샷 감을 앞세워 8언더파를 적어내며 코스 레코드를 기록, 5타 차 단독 선두로 멀찍이 달아난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도 3언더파를 치며 질주하는 듯 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 코스인 콩그레셔널컨트리클럽은 만만치 않았다. 3라운드 16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 미스로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3타를 잃었던 전인지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타수를 줄이는 데 애를 먹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전인지는 전반에서 보기 4개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 사이 톰프슨이 치고 올라왔다. 톰프슨에 한 타 뒤지던 전인지는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남은 두 홀에서 승부가 결정되는 상황.

17번홀(파4)에서 전인지와 톰프슨 모두 투 온에 성공했다. 톰프슨의 퍼팅 라인이 슬라이스성으로 더 까다로웠는데 톰프슨이 버디 퍼트를 놓쳤다. 하지만 전인지의 버디 퍼트도 짧아 홀 직전에 멈췄다. 파를 기록한 전인지와 달리 톰프슨은 파 퍼트도 미스를 보이며 보기를 기록했다. 홀을 하나 남겨두고서 전인지가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8번홀(파4)에서 톰프슨보다 버디 퍼트 길이가 길었다. 전인지는 투 퍼트로 파를 적어냈다. 17번홀에 이어 퍼트가 잘 안 따라주던 톰프슨도 파로 마무리하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톰프슨과 이민지(호주)가 최종 합계 4언더파로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고,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최종 합게 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24)과 김효주(27), 김세영(29), 한나 그린(호주) 등이 최종 합계 1언더파로 공동 5위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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