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잡는 아마추어’ 황유민, 한국여자오픈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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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잡는 아마추어’ 황유민, 한국여자오픈에 뜬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6.1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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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19)이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황유민은 16일부터 19일까지 충청북도 음성 레인보우힐스(파72)에서 열릴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다. 16일 장하나(30), 조아연(22)과 함께 10번홀에서 오전 7시8분에 티오프한다.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하는 황유민은 지난 5월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제대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1라운드부터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 공동 2위로 치고 올라섰던 황유민은 최종 라운드에서 박민지(24)와 챔피언조에 들어 18홀 내내 우승 경쟁을 펼쳤다.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박민지에게 우승을 내줬으나 라운드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가며 골프 팬에게 아마추어 황유민 이름 석자를 새겼다. 앳된 외모에 여리여리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50야드를 훌쩍 넘는 장타자다.

황유민은 올해 두 번째 프로 무대에 선다. 바로 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오픈이다. 그는 지난해에도 국가대표로서 이 대회에 출전해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적어내며 공동 4위로 마쳤다.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에 다시 한 번 나선다.

세계 아마추어 랭킹 3위인 황유민은 본격적인 KLPGA투어 활동 전부터 롯데 골프단과 계약을 맺었다. 김효주(27), 최혜진(23)처럼 국내 활동 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투어 진출까지 노리겠다는 당찬 포부다.

만약 황유민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2003년 송보배(36) 이후 처음이다. 또 오는 7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점프투어 시드순위전을 시작으로 점프투어를 거쳐 정규투어에 데뷔하는 절차도 훨씬 간결해진다.

하지만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당장 NH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 때 황유민을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박민지가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지난 주 열린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에서 우승했을 만큼 컨디션도 좋다.

만약 박민지가 올해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故 구옥희가 달성했던 한 시즌 세 번의 타이틀 방어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여기에 지난해 준우승자 박현경(22), 유해란(21) 등이 내셔널 타이틀을 노린다.

황유민이 지난해 기억을 되살려 올해도 한국여자오픈에서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황유민 외에도 김민별 방신실 이동은 이지현 임지유 등 국가대표가 총출동한다. 내셔널 타이틀에 도전하는 아마추어 경기에 주목해볼 만하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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