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여유 얻었다”…“선수들이 떠나가서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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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여유 얻었다”…“선수들이 떠나가서 슬프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6.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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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
저스틴 토머스.

“모든 것은 대가가 있는 것 같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4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US오픈이 LIV 골프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나눠지는 게 슬프다고 전했다.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PGA투어와는 달리 LIV 골프에 출전했더라도 US오픈에 나설 수 있게 조치했다. 따라서 필 미컬슨(미국)이 간만에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LIV 골프 두 번째 시리즈부터 나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역시 US오픈에 출전한다.

토머스는 “지난 주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생각하느라 뒤척여서 잠을 많이 못잤다”면서 “LIV 골프로 떠나는 사람들 때문에 상처 입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떠나게 되면 안타까울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단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고 싶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여기 있어야 하지만, 동시에 두 가지 모두를 할 수 있지 않길 바란다. 이곳은 들어오기 어려운 곳 아닌가. 모든 것은 대가가 있다”하고 덧붙였다.

그는 “그렇다고 해서 (LIV 골프에 출전하는) 더스틴 존슨이 나쁜 사람인 것은 아니다. 돈이 행복을 살 수 없다.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거나 즐기지 않으면 여전히 비참할 것이다”고도 얘기했다.

하지만 LIV 골프에 출전하면서 재정적, 시간적 여유를 얻은 선수도 있다. 디섐보는 “사업적인 결정이었다. 골프 외에도 많은 기회를 얻었고, 내 가족과 미래의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줬다”고 LIV 골프에 출전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PGA투어에서 뛰는 것보다 돈도 시간적 여유도 많다는 의미. 골프채널은 “디섐보가 구상하는 계획 중 하나로 댈러스에서 멀티스포츠단지를 꾸리고 싶어 한다. 여기서 세계 롱기스트 선수권 대회를 주최할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LIV 골프가 개막한 후에도 여전히 말도 많고 탈도 많다. US오픈에 LIV골프 선수들이 출전하면서 대회 기간 내내 LIV골프에 대해 시끄러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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