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골프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오는 9일 영국에서 막을 올린다.
LIV골프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센추리온 골프장에서 개막전을 개최한다. 이를 시작으로 이번 시즌 8개 대회를 열 예정이다.
더스틴 존슨, 케빈 나(이상 미국)에 이어 필 미컬슨(미국) 역시 출전을 예고했다. 셋은 같은 조에 편성돼 플레이할 예정이다.
당초 발표된 LIV골프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출전 명단에는 미컬슨의 이름이 없지만 대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LIV 시리즈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7일 SNS에 “몇 달 전 내 코멘트로 불쾌하고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나는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았고, 지금은 훨씬 더 건강하고 평화롭다”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내게 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나 역시 보답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새로운 기회에 설렌다”고 말했다.
LIV골프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48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54홀 플레이를 펼친다. 총상금은 2000만 달러,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에 달한다.
미컬슨은 PGA투어를 비난하고 LIV골프인비테이셔널 시리즈를 적극 지지하다가 ‘PGA투어는 탐욕적이고, 민주적인 척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등 맹비난하며 역풍을 맞았다. 후원사도 끊기고 몇 달 간 자숙했다.
LIV골프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은 인터넷 사이트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또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 & Health)에서도 볼 수 있다.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을 9일부터 11일까지 밤 10시부터 5시간 동안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