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센, 연장 접전 끝 혼다LPGA타일랜드서 생애 첫 승…양희영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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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센, 연장 접전 끝 혼다LPGA타일랜드서 생애 첫 승…양희영 공동 4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3.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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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나 쾨르스츠 마센.
나나 쾨르스츠 마센.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이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마센은 13일(한국시간) 태국 시암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신인 마센은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제시카 코다(미국)가 기록했던 72홀 최저타(25언더파) 기록도 갈아치웠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마센은 첫 홀부터 분위기를 달궜다. 1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은 그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두 홀 만에 3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7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10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이며 2위와 타수를 벌렸다. 린시유(중국)가 4타를 줄이며 마센을 계속 추격했다.

마센이 두 타 차로 앞섰지만 결국 마지막 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마센이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린시유가 버디를 잡아 동타가 됐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연장 2차전에서 우승의 향방이 정해졌다.

18번홀에서 치른 두 번째 연장전에서 린시유가 티 샷을 페어웨이로 보냈다. 마센의 티 샷은 왼쪽 러프로 향했다. 그러나 세컨드 샷 공략이 달랐다. 린시유가 그린 왼편 프린지로 보냈고, 마센은 러프에서 친 세컨드 샷으로 그린에 공을 올렸다. 린시유의 공은 1차전 때 마센의 공이 있었던 위치였였다. 린시유는 신중하게 어프로치를 했으나 홀 바로 앞에서 멈췄고, 마센이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양희영.
양희영.

이 대회에서만 3승을 기록하며 태국 강자로 떠오른 양희영(33)이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나 줄인 양희영은 최종 합계 23언더파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27)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 7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26) 역시 버디만 8개를 잡는 노 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LPGA투어는 한 주 쉬어간 뒤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리아라골프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JTBC클래식 프레젠티드바이바바솔(총상금 150만 달러)로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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