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룩스 켑카가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GA챔피언십 3연패에 도전한다.
켑카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TPC 하딩파크(파70, 7234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PGA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그가 이번에도 우승을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통산 7승 중 4승을 US오픈(2승)과 PGA 챔피언십(2승)에서 거두며 ‘메이저 사냥꾼’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왼쪽 무릎 부상으로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해 8월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뒤 줄기세포 치료를 했지만 CJ컵에서 젖은 콘크리트에 미끄러지며 다시 같은 곳을 다치고 말았다. 한동안 재활 치료에 전념했지만 여전히 무릎에 대한 불편함을 이야기했다.
온전치 않은 왼쪽 무릎으로 올 시즌 참가한 8개 대회에서 3번이나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고 톱 10에는 1번밖에 진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주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건재한 모습을 자랑했다. 이 대회를 통해 그는 페덱스랭킹 155위에서 9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플레이오프 출전권까지 얻었다.
켑카는 “현재 컨디션이 좋다. 볼을 히팅하는 능력이 향상됐고 편안해졌다. 이번 대회에서 샷 정확도가 관건인 데 자신있다”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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