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이 3라운드 54홀 경기로 진행된다.
KLPGA는 지난 10일 "부산 기장군에서 열리고 있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라운드를 기상 악화로 취소하며, 예비 일로 확보한 13일을 사용해 3라운드, 54홀 대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선수분과위원장 안시현(36)은 "선수 입장에선 3라운드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의견을 피력하면서도 "상황이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2라운드를 끝까지 잘 마쳐 정상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3라운드 진행 여부에 대해 협의했고 확보해 놓은 예비 일을 사용해 예정대로 54홀 대회로 진행하기로 했다.
KLPGA 투어 통산 6승의 김해림(31)은 KLPGA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현재 상황에서 신설 대회를 열어주신 것도 감사하고, 예비 일을 사용해 54홀 대회를 만든 것에 대해서도 선수로서 찬성하고 감사하다. 우승 경쟁에 걸맞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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