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만든 골프 사회적 거리 두기…‘고무래 없는 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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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만든 골프 사회적 거리 두기…‘고무래 없는 벙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3.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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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골프 규칙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적용되고 있다.

대한골프협회는 지난 20일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라운드하는 동안 접촉(스코어카드, 깃대, 홀, 벙커)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영국왕립골프협회(R&A)에서 골프 규칙에 관한 가이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R&A는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스코어카드를 취급하고 교환하는 동안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고려해 일시적으로 이를 엄격하게 준수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마커가 스코어를 기록할 필요 없이 스스로 스코어를 기록하고 스코어카드에 마커가 서명할 필요 없이 말이나 행동으로 인증 절차가 이뤄지면 된다. 또 다른 방법으로 스코어를 접수할 수 있다면 스코어카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또 깃대를 홀에 꽂힌 그대로 두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 위원회(골프장)는 이 지침을 행동수칙이나 로컬룰로 제정할 것인지 결정하고 위반에 대한 페널티를 결정해 둘 것을 권장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코스에 고무래를 비치하지 않는 것이다. 위원회(골프장)에 고무래 사용을 금지한 경우 벙커의 상태가 고르지 않게 되지만, 이런 상황이라도 경기하는 사람은 고무래 대신 발이나 클럽을 이용해 벙커를 평평하게 만들면 된다.

만약 고무래가 비치되지 않아 위원회(골프장)가 벙커와 관련된 로컬룰을 채택했다면, 이 로컬룰에 따라 플레이한 스코어가 핸디캡 산정에 적합한지는 ‘대한골프협회’에 문의할 수 있다.

대한골프협회는 "이번 발표는 플레이와 관련해 권장하거나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가이드"라며 "자세한 사항은 골프 규칙을 담당하는 단체 대한골프협회에 문의해달라"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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