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리키 파울러(32, 미국)가 왼손으로 골프 치기 게임에서 저스틴 토머스(27, 미국)를 제압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20일(한국시간) 세계 랭킹 27위 파울러와 4위 토머스가 미국 플로리다주 하비 사운드의 한 골프장에서 왼손으로 골프치기 대결을 했다고 전했다.
평소 절친한 사이인 파울러와 토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캐디 없이 코스에 나섰다. 파울러의 아내 앨리슨과 함께였다.
파울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토머스와 함께 포즈를 취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우스꽝스러워 보일 정도로 화려한 문양의 골프 웨어를 입어 재미를 더했다.
왼손으로 경기해 18개 홀 승부를 펼친 결과, 94타를 친 파울러가 101타를 기록한 토머스를 이겼다.
파울러는 전반 9개 홀에선 49타를 기록해 44타를 친 토머스에게 뒤처졌지만 후반 9개 홀에서 45타를 작성해 역전에 성공했다. 토머스는 후반 홀에서 57타를 적어냈다.
골프채널은 파울러의 왼손 스윙 장면을 공개하며 "이들의 왼손 스윙이 내 오른손 스윙보다 더 낫다.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et.co.kr]
[사진=리키 파울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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