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손가락 욕설’ 김비오, 징계 범위 어느 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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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손가락 욕설’ 김비오, 징계 범위 어느 정도일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10.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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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계 사상 처음으로 갤러리에 손가락 욕설을 한 김비오(29)에게 어떤 징계가 내려질까.

김비오는 1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빌딩에서 열리는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소명한다.

김비오는 전날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4라운드 16번 홀(파4)에서 다운스윙 도중 갤러리의 카메라 촬영음으로 인해 티 샷에 방해를 받았고, 티 샷이 채 100m도 나가지 못하는 실수를 했다. 우승 경쟁을 하던 탓에 한껏 예민해진 김비오는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했다.

현장에 있던 TV 중계를 보던 사람 모두 '뜨악' 했다. 프로 선수가 자신을 보러 온 갤러리에 손가락 욕설이라니. 2002년 한국오픈에 출전했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갤러리 카메라 셔터 소리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골프채로 갤러리를 위협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런 욕설은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만든 김비오에겐 어떤 징계가 주어질까.

KPGA 측 관계자는 "규정상 벌금, 출전 정지, 자격 정지, 제명 등 네 가지 중에서 징계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출전 정지는 말 그대로 대회 출전이 불가능하고, 자격 정지는 코리안투어 소속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대회에 출전하려면 아시안투어 등 다른 투어 시드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되면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비오는 코리안투어 대회는 물론 제주도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출전도 하지 못하게 된다. CJ컵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세 명이 출전할 수 있다.

벌금으로만 끝나지 않을 거라는 게 중론이다. 출장 정지 나아가서는 자격 정지의 중징계 이야기도 나온다.

관계자는 "어떤 징계가 나올지 정말 예측할 수가 없다. 상벌위원회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비오는 대회 우승 직후 갤러리를 향해 큰 소리로 사과했고 우승 공식 인터뷰에서도 사죄했다. 전날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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