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모리카와(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모리카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약 41억4000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14점을 기록했다.
최종합계 47점을 기록한 모리카와는 2위 트로이 메리트(미국)를 3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모리카와는 우승상금 63만 달러(약 7억4000만 원)와 함께 PGA 투어 2년 시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결과에 점수를 매겨 최종 점수를 내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5월 대학을 졸업하고 6월에 프로로 전향한 모리카와는 앞서 치른 두 개 대회에서 공동 2위-공동 4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고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모리카와는 지난 8일 3M 오픈에서 대학 시절 라이벌이었던 매슈 울프(미국)에게 1타 뒤진 준우승을 기록한 지 3주 만에 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트로이 메리트가 최종합계 44점으로 2위에 올랐고, 존 친과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이 40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공동 31위(30점)로 16계단 하락했고, 배상문은 공동 51위(22점), 양용은은 공동 54위(21점)에 머물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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