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비거리 얼마나 늘었나 '1년에 1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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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비거리 얼마나 늘었나 '1년에 1야드?'
  • 류시환 기자
  • 승인 2019.06.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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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앤 뉴 드라이버 성능 비교 테스트

신제품 드라이버가 출시되면 모든 브랜드가 "이전 모델보다 성능이 향상됐다"고 한다. 받아들이는 우리는 의아하지만 향상은 사실이다. 그저 향상이 획기적이지 않아 바로 앞 모델과 비교하면 그 차이를 체감하기 쉽지 않을 뿐이다. 그래서 과거의 클럽과 최신 클럽의 성능 차이를 통해 발전을 확인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대상
퍼시몬: 혼마 M-05(1980년), 로프트 10도, 길이 43.75인치, 샤프트 CPM 260, 특징-일반적인 감나무(퍼시몬) 드라이버 중 시타가 가능한 제품.
초기 메탈: 캘러웨이 그레이트 빅 버사(1995년), 로프트 10도, 길이 45.25인치, 샤프트 CPM 240, 특징-최초의 티타늄 드라이버로 초기 메탈 우드의 표본.
최신 모델: 캘러웨이 에픽 플래시(2019년), 로프트 10도(9도에 1도 업), 길이 45.25인치, 샤프트 CPM 248, 특징-초기 메탈 우드 브랜드의 최신 모델.

테스트 방법
스윙 머신에 드라이버를 장착, 헤드 스피드 100마일로 볼을 때렸다. 볼은 캘러웨이 크롬 소프트 X로 통일했다. 그리고 포어사이트의 GC쿼드로 샷 데이터를 수집했다.

측정 데이터
중심 타점과 중심을 벗어난 타점(힐 2cm, 토 2cm)일 때 볼스피드, 론치 앵글, 백스핀, 비거리를 분석했다.

테스트 결과
우리가 가장 궁금했던 결과는 비거리다. 브랜드의 설명처럼 비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었는지를 가장 먼저 살폈다. 비거리 증대는 당연한 결과였다.
중심 타격일 때 총거리는 퍼시몬 220m, GBB 231m, 에픽 플래시 246m였다. 최신 드라이버는 퍼시몬보다 26m, GBB보다 15m 비거리가 길었다. “1년에 1야드(0.91m) 늘었다”던 골프계 속설이 그대로 나타난 결과다.
재미있는 결과는 중심을 벗어난 타격 때다. 브랜드 측은 비거리뿐만 아니라 관용성의 향상을 강조하는데 결과가 다르지 않았다. 중심점에서 토 방향으로 2cm 옮겨 타격했을 때 퍼시몬 221m, GBB 222m, 에픽 플래시 243m였다. 최신 드라이버가 퍼시몬보다 22m, GBB보다 21m 길었다. 예전 두 클럽이 1m 차이에 불과했는데 최신 모델과는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중심점에서 힐 방향으로 2cm 옮겼을 때는 퍼시몬 201m, GBB 214m, 에픽 플래시 231m였다. 최신 드라이버가 퍼시몬보다 30m, GBB보다 17m 길었다. 

달라진 비거리 공식
이번 테스트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드라이버 비거리 공식’에 변화가 있음이 확인됐다. 과거에는 낮은 론치 앵글에 많은 백스핀, 현재에는 높은 론치 앵글에 적은 백스핀이다. 과거의 드라이버는 볼을 낮게 출발시키되 뻗어가는 힘이 약해질 무렵 많은 백스핀으로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을 늘렸다. 단점은 가파르게 낙하해 런이 길지 않다는 것이다.
반대로 최신 드라이버는 백스핀이 적지만 높은 각도로 출발해 탄도를 높인다. 그리고 날아가는 힘이 약해졌을 때 완만한 각도로 내려오며 더 멀리 날아가고 구름도 길다. 최근 출시되는 드라이버의 공통된 특징인 ‘고탄도 저스핀으로 비거리 향상’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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