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노예림 “한국 대회 갤러리 많아…또 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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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노예림 “한국 대회 갤러리 많아…또 오고 싶어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6.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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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재미교포 노예림이 한국 대회에 출전해 즐겁다고 밝혔다.

노예림(18)은 1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 6869야드)에서 열린 대한골프협회(KGA) 주관의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50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노예림은 오후 3시 30분 현재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커트라인은 무난하게 통과할 전망이다.

노예림은 지난해 '캐나다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 'US 걸스 주니어 챔피언십' 우승, '걸스 주니어 PGA 챔피언십' 우승, '하나금융그룹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 우승 등 미국아마추어골프협회(AJGA) 전국 규모 대회에 9번 출전해 4승을 거뒀다. 이중 메이저급 대회가 세 개다.

노예림은 AJGA 여자 랭킹 1위에 올랐고, 2018년 AJGA 올해의 여자 선수로도 선정되며 미국 여자 아마추어 중 독보적인 성적을 자랑했다.

올해 1월 프로 턴을 한 노예림은 지난해 아마추어 자격으로 'ADT 캡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54위를 기록했고, 올해 한국여자오픈에서 두 번째 한국 무대를 경험하고 있다.

노예림은 2라운드 후 "미국엔 갤러리가 별로 없는데 한국 대회는 갤러리도 많고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 미국보다 훨씬 재밌다"며 유창한 한국말로 소감을 밝혔다.

1998년 미국으로 이민 간 부모님 밑에서 2001년에 태어난 노예림은 "어렸을 때부터 한국말을 계속 써왔다. 집에 있을 때 부모님과 항상 한국말로 대화한다"고 말했다.

노예림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 응시해 2020년 풀 시드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청 선수 자격으로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 노예림은 "LPGA 투어에서 뛰면서 한국 대회 초청을 받는다면 당연히 오고 싶다. 초청을 많이 받고 싶다. 올해 아직은 KLPGA 투어 초청 출전이 더 예정되진 않았지만, 초청을 받는다면 스케줄만 맞으면 올 생각"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노예림은 "어제 오늘 1언더파씩 쳤지만, 오늘 경기 내용이 썩 만족스럽진 않다. 어제는 오후 조에서 경기해 바람이 불었는데 오늘 아침엔 바람이 별로 없었다. 오늘 그린도 많이 올리고 러프도 많이 피했는데 퍼팅을 많이 놓쳐서 아쉬웠다"며 "퍼팅 연습을 더 할 것"이라고 밝혔다.

[chuchu@golfdgi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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