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대 부상에도 OK…‘루키 우승 도전’ 송민혁 “몰아치기에 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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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대 부상에도 OK…‘루키 우승 도전’ 송민혁 “몰아치기에 능해요”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4.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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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인 송민혁이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송민혁은 19일 경상북도 예천군 한맥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투어 KPGA파운더스컵with한맥CC(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송민혁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인 고군택과는 3타 차, 2위 박은신과는 1타 차다.

올해부터 KPGA투어에서 뛰는 ‘신인’ 송민혁은 2020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있다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아마추어 시절에만 우승을 15차례나 해냈다. 올해 KPGA투어 시드도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수석으로 통과하며 거머쥐었다.

첫날 6타를 줄인 송민혁은 2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이며 꾸준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그린 적중률 79.17%, 퍼팅 수 27개로 아이언 샷과 퍼트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송민혁은 “1라운드에 비해 핀 위치가 까다로웠다. 아이언 샷에 신경 쓰면서 경기했는데 생각보다 잘 안 풀렸다. 하지만 그린 주변 플레이가 좋아 5타를 줄일 수 있었다. 그린이 딱딱해 최대한 핀 근처로 공을 붙이려고 노력했다. 퍼트도 잘 따라줬다. 1라운드 후반 홀에서 5타를 줄이고 마쳤는데 2라운드까지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 이후 오른 손목 인대 부상을 입었다. 부상은 송민혁의 발목을 잡지 못했다.

그는 “개막전이 끝나고 통증이 있어서 병원에서 진단 받았다. 인대가 조금 늘어났다. 연습량을 늘린 게 원인이었다”면서 “치료도 꼼꼼히 받고 있고 피지오 서비스를 통해 잘 관리하고 있어 큰 걱정은 없다. 경기하는 데는 아무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 송민혁은 “우선 신인왕(명출상)을 받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그 다음으로는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에 진입하는 것이다. 출전하는 매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면 모두 이룰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아시안투어 QT에 도전할 것이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아마추어 때 KPGA투어 대회에 나섰을 때나 지금이나 전략은 같다. 1, 2라운드는 컷 통과가 목표고 3, 4라운드부터는 공격적으로 나선다. 선두권에서 무빙데이를 맞이한 만큼 기회가 된다면 우승까지 노리고 싶다. ‘몰아치기’에 능한 만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 10타나 줄인 고군택이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박은신이 12언더파 132타로 2위, 송민혁과 박성준이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3위, 장유빈이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5위에 자리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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