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셰플러 시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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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셰플러 시대’에 살고 있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4.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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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다시 그린 재킷을 입었다.

셰플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2위 루드비그 아베리(스웨덴)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셰플러는 2022년에도 마스터스에서 챔피언이 됐다. 2년 만에 다시 왕좌 자리를 탈환했다.

이번 시즌에만 3승째. 통산 9승째를 기록했다. 약 한 달 사이에만 3승을 챙겼다. 셰플러는 3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상금 360만 달러를 획득하며 시즌 상금은 1509만3235달러를 기록했다. 또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견고하게 지켰다.

견고한 플레이로 매섭게 승수를 쌓아가고 있어 이제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셰플러 시대’라는 평가다. 셰플러는 26개월 동안 9승, 특히 ‘명인열전’이라 불리는 마스터스에서 2승을 챙겼다.

미국 CNN은 “셰플러는 일주일 내내 유명 라이벌을 휩쓸어버린 거센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가 그린 재킷을 입는 것을 방해하는 유일한 사람은 곧 태어날 그의 첫 아이인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셰플러 아내는 만삭으로 출산이 머지 않았다. 만약 마스터스 주간에 아내가 진통을 겪으면 셰플러는 대회를 포기하고 아내에게 가겠다고 했다. 셰플러는 우승 후 아내에게 전할 메시지로 “집에 간다. 최대한 빨리 가겠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 후 “이 순간이 얼마나 특별한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정말 힘들고 긴 한 주였다. 코스는 도전적이었다. 이 재킷을 다시 입고 집에 갈 수 있게 돼 정말 특별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지금 골프를 잘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어느 때보다 감정 컨트롤도 잘 된다. 코스에서 한 인간으로서 성숙해지고 있는 것 같다. 좋은 골프를 하고 있다. 과거에 너무 얽매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톱10 진입을 노리던 안병훈은 2오버파 290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5오버파 293타로 공동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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