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개막 첫날부터 ‘노 보기’ 7언더파…“꾸준함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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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개막 첫날부터 ‘노 보기’ 7언더파…“꾸준함 보여드릴 것”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3.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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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투어 데뷔 2년 차를 맞이한 방신실이 개막전 첫날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방신실은 7일 싱가포르 타나메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싱가포르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냈다.

1라운드가 낙뢰로 인해 두 차례 중단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방신실은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전반 12~13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출발한 방신실은 15~16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흐름을 이어갔다.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후반 7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했다.

지난해 KLPGA투어 루키로 출발한 그는 E1채리티오픈에 이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데뷔 시즌에만 2승을 챙겼다. 덕분에 올해 2년 차를 맞은 방신실은 더 여유를 챙기게 됐다.

방신실은 “싱가포르 날씨가 더운데 그래도 다행히 오늘은 많이 안 더워서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샷 감이나 퍼트 감이 많이 올라와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큰 실수가 나오지 않았고 거의 모든 홀에서 그린을 지켰다.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방신실은 지난해 KLPGA투어에서 최장타자였다. 드라이브 비거리에서 1위를 달렸다. 그러나 페어웨이 안착률은 112위(61.35%)에 그쳤다.

방신실은 “작년에는 비거리 위주로 훈련했는데 올해는 정확도 위주로 했다. 덕분에 작년보다 정확성이 높아져서 큰 미스 샷이 잘 안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대만에서 열린 2024폭스콘TLPGA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손목 부상이 있어서 1라운드 때 기권했는데, 나보다 50m 이상 멀리 나가는 선수들을 많이 봤다. 골프에서 거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느끼고 비거리에 대한 미련도 내려놨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승도 물론 중요하지만, 작년에 기복이 있다 보니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대회 역시 첫 대회인 만큼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전지훈련에서 연습한 대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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