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가 아시아 홍콩에서 시즌 네 번째 대회를 개최한다.
LIV골프는 오는 8일부터 사흘 동안 홍콩골프클럽에서 LIV골프 홍콩을 개최한다.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시즌 네 번째 대회다.
현재 LIV골프는 호아킨 니먼(칠레)의 독주 체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그는 2022년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그해 LIV골프로 떠났다.
LIV골프로 이적했지만 우승이 없었던 니먼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정상을 향해 고삐를 당겼다. 멕시코 마야코바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우승하더니 지난주 제다 대회까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약 한 달 만에 2승을 추가한 덕분에 그는 LIV골프 세 경기 동안 상금만 총 866만2500달러를 벌었다. 한화로 환산하면 115억원이나 되는 거액이다. 니먼이 PGA투어에서 기록한 통산 상금이 1494만585달러. 이 금액의 절반이 넘는 금액을 한 달 만에 수확했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니먼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는 존 람(스페인)이다. 올해부터 LIV골프에서 뛰기 시작한 람은 아직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페이스는 좋다. 세 경기 모두 우승 가시권에 있었다. 특히 개막전에서는 니먼과 우승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마야코바에서 3위, 라스베이거스에서 8위, 제다 대회에서 5위를 차지했다. 덕분에 람은 개인전 순위 3위, 팀 순위 3위를 이끌고 있다.
또 지난주 LIV골프 제다에서 12년 만에 필드에 돌아온 앤서니 김도 홍콩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다. 사실상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던 앤서니 김이 이번 주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LIV골프 홍콩은 8일 오후 1시에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