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이적’ 존 람 “매킬로이 지지해줬지만, 우즈는 무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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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이적’ 존 람 “매킬로이 지지해줬지만, 우즈는 무응답”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2.2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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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스페인)이 LIV골프로 이적했을 당시 얘기를 털어놨다.

람은 28일(한국시간)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LIV골프에 이적하기로 했을 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내 결정을 지지해줬지만, 타이거 우즈(미국)는 대답하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세계 랭킹 3위 람은 이번 시즌 전 LIV골프로 무대를 옮겼다. PGA투어 스타의 이적 결정은 골프계를 시끄럽게 했다. 람은 단박에 LIV골프 간판 선수가 됐다.

람은 한화로 환산하면 약 8000억원이나 된다는 6억 달러를 받고 LIV골프로 이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LIV골프 2024년 개막전이자 데뷔전서부터 개인전 공동 3위, 단체전 우승을 이끌어내며 진가를 증명했다.

2023 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던 존 람과 호스트 타이거 우즈.
2023 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던 존 람과 호스트 타이거 우즈.

PGA투어를 떠나며 ‘워라밸’을 찾은 람은 인터뷰에서 “이것은 새로운 변화다. 큰 변화다”면서 “이 시점을 건너뛰고 싶지 않다. 골퍼들이 보상받는 방식에 큰 변화가 생겼다. 스포츠를 많이 즐기고 더 많은 시간을 갖게 됐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정말 좋은 일이다”고 LIV골프로 이적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LIV골프와 사인하고 우즈와 사람들에게 알렸다. ‘이건 내 개인적인 결정이다. 누구에게도 악감정은 없다’고 말이다. 매킬로이는 공개적으로 내 결정을 지지해줬고 사적으로도 마찬가지였다”고 덧붙였다.

람은 LIV골프로 이적하기 전에 우즈와 매킬로이가 만드려고 하는 스크린골프리그 TGL에 합류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기장이 무너지면서 개막을 2025년으로 미뤘고, 람은 이때 LIV골프로 향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우즈가 람에게 그런 것은 여전히 적대감이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우즈가 선수들 사이에서 PGA투어의 가장 큰 이해 관계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랍지는 않다. 우즈는 최근 공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계약한 PGA투어를 지지하기도 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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