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챔피언’ 재즈, 개막전 1R 선두 “나도 이시우 마법”
  • 정기구독
‘한국오픈 챔피언’ 재즈, 개막전 1R 선두 “나도 이시우 마법”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2.16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즈 제인왓타나논.

2019년 코오롱제62회한국오픈 우승자 재즈 제인왓타나논(태국)이 2년 만에 아시안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제인왓타나논은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더마인스리조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2024시즌 개막전인 IRS프리마말레이시안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 9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비어 알라왓(인도)과 공동 선두를 형성한 제인왓타나논은 2년 만에 아시안투어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안투어 7승을 기록 중인 그는 2022년 11월 인터내셔널시리즈 모로코에서 우승한 게 마지막이다.

2019년 아시안투어에서만 4승을 올렸던 그는 한국오픈에서 우승해 국내 골프 팬에게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DP월드투어를 중심으로 뛰었는데, 23개 대회에 출전해 14번이나 컷 탈락했고, 톱10에 든 것은 단 한 번 뿐이었다.

그가 올해 180도 달라진 비결로 이시우 스윙코치를 언급했다. 제인왓타나논은 1라운드 후 아시안투어와 인터뷰에서 “긴 휴식이 내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새 코치들과 함께 하기 위해 한국에 갔다. 이시우 코치가 있는 BFG코리아를 찾았고 3주 동안 함께 하면서 밸런스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사진=아시안투어 제공.
사진=아시안투어 제공.

이어 “올해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작년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컷 통과를 위해 싸우고 뒤처지기 싫다. 코스에서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 그게 내 목표다”고 다짐했다.

국내에서 고진영, 박현경, 김수지 등의 코치로 유명세를 떨친 이시우 코치는 최근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도 ‘이시우 마법’을 부렸다. 지난해 부진했던 리디아 고는 올해 반등을 노리며 이시우 코치에게 레슨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갔고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도 첫날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고군택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5언더파 66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그는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 적중률 88.89%, 퍼팅 수 29개를 기록했다.

고군택.
박상현.
박상현.
배상문.
배상문.

지난해 프로 4년 차였던 고군택은 개막전이었던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에서 첫 승을 차지하더니 아너스K·솔라고CC한장상인비테이셔널,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3승 중 연장전만 두 번을 치렀으나, 잘 이겨내며 다승왕을 차지했다.

고군택에 이어 배용준과 정한밀, 박상현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KPGA투어에서 활약하며 항저우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조우영은 3언더파 68타로 왕정훈, 이태희, 문경준, 김비오와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김민규는 이승택, 김영수 등과 2언더파 69타로 공동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전 저녁 식사를 가졌던 식당에서 쓰러진 종업원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배상문은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공동 80위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에서 톱3에 들면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로열트룬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