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호프먼, 눈앞에서 놓친 8년 만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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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 호프먼, 눈앞에서 놓친 8년 만의 우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2.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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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찰리 호프먼(미국)의 위대한 도전은 다소 아쉬운 결말을 맞았다.

호프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피닉스오픈(총상금 88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64타를 기록한 호프먼은 단독 선두로 라운드를 일찌감치 마쳤다. 이후 닉 테일러(캐나다)가 호프먼과 동타를 이뤄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결국 호프먼은 테일러에게 우승을 내줬다. 2차 연장에서 호프먼이 버디 퍼트를 놓쳤고, 테일러는 버디를 잡아내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호프먼에게는 다소 아쉬운 승부였다. 오랜 시간 후원을 받는 WM이 메인 스폰서인 대회에서 5승째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틀 연속 64타를 기록하며 연장 없이 우승할 수도 있었지만, 테일러가 18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3m 버디 퍼트를 해내며 연장 직전 기세를 올렸다. 결국 2차 연장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고 아쉬워했던 호프먼은 우승을 결정지은 테일러를 향해 박수를 보내며 그린을 빠져나갔다.

호프먼은 “훌륭한 팬들 덕분에 영원히 기억으로 남을 만한 대회였다”면서도 “나는 이 젊은 선수들을 편안하게 이기고 싶다. 또 이런 시그니처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 다시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 내가 건강하다면 경쟁할 수 있고 선수들에게 내가 아직 우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테일러가 이 대회에서 통산 4승째를 손에 넣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8언더파 266타로 공동 3위로 마쳤고, 김시우(29)는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22)은 공동 17위(10언더파 274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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