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자리 바꾼 양희영·신지애…사우디서 맞대결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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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자리 바꾼 양희영·신지애…사우디서 맞대결 펼친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2.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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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35)과 신지애(36)의 진검승부.

신지애는 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 랭킹 포인트 3.88을 기록하며 15위에서 한 계단 떨어진 16위에 자리했다.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신지애는 일찍부터 시즌 준비에 나섰다. 지난해 출전했던 호주 빅오픈에 나서 대회 최초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기도 했다. 비록 2연패에는 실패했으나,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그런데도 순위가 떨어졌다. 쉬고 있는 양희영에게 한 계단 밀렸다. 세계 랭킹은 최근 2년 동안 거둔 랭킹 포인트를 출전 대회 수로 나눠 순위를 가린다. 빅오픈은 상대적으로 랭킹 포인트가 낮았고, 양희영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덕을 본 셈이다.

양희영과 신지애에게 올해 상반기는 중요하다.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파리올림픽 출전 자격은 6월 2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 따라 정해지는데, 상위 15위 내에 한 국가 선수가 4명 이상 있으면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신지애와 양희영이 순위를 15위 내로 나란히 끌어올린다면 고진영(29), 김효주(29)와 넷이 함께 출전할 수 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두 번째로 순위가 높은 김효주를 잡아야 한다. 김효주는 이날 한 계단 떨어진 세계 랭킹 9위에 자리했다. 

또 31위 유해란이나 32위 이예원, 34위 박민지, 35위 최혜진 등 후배들의 추격도 견제해야 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LPGA투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랭킹 포인트를 많이 쌓을 수 없지만, 유해란이나 최혜진이 상반기에 활약하면 신지애와 양희영을 위협할 수 있다.

신지애와 양희영은 오는 1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본격적인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둘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

한국에는 신지애와 양희영이 세계 랭킹을 함께 끌어올려 15위 내에 들어가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한 명이라도 더 올림픽에 나가는 게 메달 획득에도 유리하다. 베테랑 선수들의 불꽃 경쟁을 지켜볼 일이다.

신지애와 양희영은 물론 KLPGA투어 신인왕 김민별과 올해 LPGA투어에 진출한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 복귀를 앞둔 윤이나 등이 출전하는 LET 아람코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은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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