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사우디 향하는 여자 골프…디펜딩 리디아 고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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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사우디 향하는 여자 골프…디펜딩 리디아 고는 ‘불참’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4.02.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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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성유진, 임진희(왼쪽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들도 곧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다.

비시즌 동안 담금질 중인 한국 선수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우디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오는 15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아람코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은 선수들이 출전하기 안성맞춤인 대회다. 총상금도 500만 달러(한화 약 66억원)로 큰 데다 LET 회원이 아니어도 출전할 수 있다. 아람코가 대회 메인 스폰서를 맡으면서 비회원도 세계 랭킹 200위 안이면 출전할 수 있게 폭을 넓혔다.

따라서 지난해에도 한국 선수가 너도나도 출사표를 던졌다. 전인지(30)와 김효주(29) 등 LPGA투어 선수는 물론 임희정(24), 송가은(24), 조아연(24) 등 국내파 선수들도 나섰다. 전지 훈련지에서 바로 가는 비행기가 없어 경유하는 수고까지 감수하는 것은 물론 대기자 명단에도 한국 선수들 이름이 대거 올랐을 정도였다.

올해도 열기가 예년과 다르지 않다. 벌써 신지애를 시작으로 양희영, 이소미, 성유진, 홍정민 등 해외 진출한 선수들부터 김민별, 김재희, 황정미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KLPGA 제공.
사진=KLPGA 제공.
사진=KLPGA 제공.
사진=KLPGA 제공.

또 잘못된 볼 플레이, ‘오구 플레이’로 징계를 받았다가 감경돼 올해부터 KLPGA투어에 복귀할 수 있는 윤이나는 초청 선수로 대회에 출전한다. 호주 빅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실전 감각을 조율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15~16위에 자리한 양희영과 신지애의 싸움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리올림픽을 노리는 신지애는 호주에서 열린 빅오픈에서 준우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랭킹이 한 단계 떨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일정상 불참한다. 그는 결혼 후 지난해 첫 출전 대회로 사우디인터내셔널에 나섰고,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지난해 LPGA투어에서는 부진에 빠졌다.

리디아 고는 올해 LPGA투어 개막전인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우승하고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는 연장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외친 그가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를 쉬어가면서 새로운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LET는 오는 9일 케냐에서 열리는 매지컬케냐레이디스오픈을 시작으로 2024시즌 막을 연다. 사우디인터내셔널은 시즌 두 번째 대회다. LET 대회는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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